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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늑대사냥 |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고어물..(서인국, 정소민..)

by 또랑떠랑맘 2023. 8. 30.

영화 '늑대사냥' 포스터

 

1. 영화정보

감독 : 김홍선

개봉일 : 22년 09월 21일

장르 : 액션, 스릴러, 범죄, 고어

상영시간 : 121분

주연 : 서인국(박종두 역), 장동윤(이도일 역), 최귀화(알파 역), 성동일(오대웅 역), 박호산(이석우 역), 정소민(이다연 역), 고창석(고건배 역), 장영남(최명주 역), 손종학(손수철 역), 이성욱(이경호 역)

 

 

2. 영화 줄거리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잡힌 범죄자들이 한국으로 이송된다는 뉴스가 나오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범죄자들을 이동시키는 중 '정동필'이라는 범죄자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유족의 자살 폭탄 테러로 형사 7명과 많은 시민들이 다치게 되며, 사실상 실패 한 작전이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이번에는 인터폴에 수배된 범죄자들을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이라 불리는 선박을 통해 호송한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이번 작전명이 영화 제목인 '늑대 사냥' 입니다.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범죄들을 저지른 범죄자들과 형사들, 그리고 의사 한 명과 간호사 한 명을 태우고 배는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배에 탄 의사는 수상하게 간호사의 눈치를 보면서 주사기, 메스 등을 챙겨 지하의 숨겨진 공간으로 들어가고, 그 곳에는 입 안에 구더기가 가득 담겨있는 남자가 누워있습니다. 의사는 그 남자에게 챙겨간 약물을 주사한 뒤 빠져나옵니다. 

 

 이후 시작 된 배식 시간, 규태는 배식하면서 몰래 죄수들이 갇혀있는 방문의 자물쇠를 끊고, 그것을 신호로 종두는 입 속에 감춰둔 철사를 꺼내 수갑을 풀며 함께 갇혀있던 다른 죄수에게도 철사를 건네줍니다. 

배식이 끝나고 형사들은 여러 팀으로 쪼개져 죄수들의 방문 앞을 지키고, 규태는 선원 몇 명과 망치, 도끼 같은 연장을 챙겨 형사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규태와 선원들은 종두와 패거리인 범죄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미리 잠입했던 종두 부하였습니다. 규태와 부하는 형사들을 죽여가며 선교로 이동하고 배를 운전할 수 있는 선원 2명만 남기고는 모두 죽이며 배를 차지합니다. 

 

 수갑을 푼 종두도 그들을 지키던 형사들을 죽이며 자신과 한패였던 범죄자들 및 배에 같이 탄 모든 범죄자들의 수갑을 풀어줍니다. 

 

 무전기가 먹통이 된 걸 확인한 여자 형사 다연은 상황 파악을 위해 밖으로 나오며 경호와 석우와 함께 선교로 향하고, 선교를 장악하고 있는 규태네 일당과 총격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종두는 다른 범죄자들과 함께 기관실로 향하는데, 이때 FBI에서 지정한 최고등급 범죄자 이도일이 적당히 하라며 종두를 제지하지만, 한국으로 가고 싶어 하는 다른 범죄자들에 의해 의견이 묵살되며 함께 이동합니다. 

 

 선교에서 대치 중이었던 경찰과 규태네 일당은 교전 끝에 형사들이 규태와 그의 부하들을 죽이며 끝이 나고, 형사들이 범죄자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범죄자들이 다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기관실에서 기관부 선원을 죽이고 마지막 남은 통신수단마저 파괴하고 있던 종두와 범죄자들은 생존한 형사들과 마주하면서 본격적인 범죄자와 형사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범죄자들에 의해 살해당한 죽은 형사들의 피가 배관을 타고 흐르며 지하실에 누워있던 시체 같던 남자의 얼굴 위로 떨어지고, 곧 남자가 스스로 호흡기를 떼고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형사와 범죄자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기관실에 '쿵'하고 울리는 발소리와 함께 남자가 서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을 연상하게 하는 그 남자에 의해 종두 및 여러 범죄자와 형사 가릴 것 없이 죽어 나가고 석우, 다연, 도일 수철은 남자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쳐 빠져나옵니다. 

 

 이 남자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형사 범죄자 가리지 않고 죽이는 괴물 같은 그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3. 영화 리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고, 서로의 취향을 존재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저에게 후속편을 보겠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영화의 러닝 타임 내내 서로 죽고 죽이다가 끝나는데, 그 안에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는 단 하나이고(스포일러를 위해 자세한 말은 아끼겠습니다.), 그 소재마저 저에게는 그다지 재미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출연한 배우들이 연기력으로는 논할 것 없는 명배우들이어서 그들의 뛰어난 연기를 보는 건 꽤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서인국이 맡은 종두라는 인물이 초반에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가는데, 종두가 느닷없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입해서 본 듯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에 가족 영화로는 절대 비추천하고, 잔인하고 피 철철 흐르는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이시라면 "와! 드디어 대한민국에도 이런 영화가 개봉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