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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원스(Once) |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들은 사람은 없는 명곡 영화

by 또랑떠랑맘 2023. 2. 4.

영화 '원스' 포스터

감독 : 존 카니(※ 비긴어게인 감독) 

개봉일 : 07년 9월 20일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86분

주연 : 글렌 핸사드(남자 역), 마르게타이글로바(소녀 역)

관객수 : (국내) 27만명 

 

1. 음악의 중요성과 힘을 알려주는 영화 'ONCE'

 

 거리 위 기타를 치며 열창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한 남자가 다가오고 기타를 치는 남자의 주위를 서성이더니 이내 기타 가방에 들어있는 돈을 훔치며 달아나고, 그 남자를 쫓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밤 골목길 한켠에서 기타를치며 열창하는 남자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곡에 대해 물어보다 남자의 직업을 알게되고, 여자의 망가진 진공 청소기를 고쳐주기위해 다음날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그렇게 둘은 다음날 만나 진공청소기를 고치기위해 남자의 가게로 향하고, 그 길에 여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웠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하고 여자가 자주가던 피아노 가게에서 여자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됩니다. 

 

 여자의 연주 실력에 남자는 감탄하고, 화답하듯 남자도 기타 연주를 여자에게 들려줍니다. 

(※ 이 장면에서 가히 명곡 'Falling Slowly' 가 나옵니다.)

 

 남자의 가게로 가는 길 여자의 질문 "그녀는 왜 떠났나요?"에 남자는 버스안에서 여자의 질문에 답이 담긴 노래를 버스킹을하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며칠 뒤 남자는 여자의 집에서 아직 미완성인 자신의 곡을 들려주고, 여자에게 작사를 부탁합니다.

 

남자는 런던으로 떠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여자는 체코에 남편을 두고 온 상황을 노래로 쏟아 낸 둘은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남자는 음악 활동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기로 결심했음을 알리며 떠나기전 여자에게 반주와 화음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둘은 작업실을 구하고, 제작비 대출, 길거리 밴드를 섭외해서 녹음을 시작합니다. 

 

이후 이 둘의 행보는 영화를 통해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Falling Slowly' 가 플레이리스트로 들어오게 된 날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 'Falling Slowly'라는 노래가 더 유명합니다. 저 역시 길거리를 거닐다 들려온 노래를 먼저 접했고, OST라는 사실에 본 영화를 찾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곡은 실제로 두 주인공인 글렌 헨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영화에 몰입감을 더 증대시키게 된 것도 같습니다.

 

"때로는 '음악'이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감독의 신념처럼 이 영화에 흐르는 노래는 두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해주어 잔잔하게 가슴속에 스며들어 큰 울림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1억 5천만원 정도의 제작비가 투입된 저예산 영화지만, 무려 138배의 수입을 거둬 화제를 모았습니다. 17년에 우리나라에서 재개봉되었고, 뮤지컬로 만들어져 한국에서 초연되었다고합니다. 

 

 또, '제 80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만 보아도 이 영화의 음악적 퀄리티가 가늠 될 것이라 믿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