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파수꾼 | 청소년기 친구와의 관계를 그려낸 독립영화(이제훈 주연)

by 또랑떠랑맘 2023. 4. 25.

영화 '파수꾼' 포스터

1. 영화정보

감독 : 윤성현

개봉일 : 11년 3월 3일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7분

주연 : 이제훈(기태 역), 서준영(동윤 역), 박정민(희준 역), 조성하(아버지 역)

관객수 : 2.6만명 (네이버 평점 9.5 !!!) 

 

2. 영화 줄거리 

 

 기태, 동윤, 희준 이렇게 세 친구가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제일 친한 친구 사이 입니다. 

 

기태가 여자 친구들 세 명과 함께 월미도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하고, 희준은 기태에게 연애 기술을 배우며 여행을 떠납니다. 희준이는 보경이를 좋아하지만, 보경이의 마음은 기태를 향하고 희준이의 마음을 알고있는 기태는 보경이의 고백을 거절합니다. 

 

보경이가 기태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본 희준이는 기태와 처음으로 다투며 둘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깁니다. 

 

기태는 학교의 짱입니다. 잘나가는 일진이지만 어머니가 안계시기에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면 예민해집니다. 

 

친구들이 교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재빠르게 화제를 돌리는 기태의 모습에 희준이의 표정이 묘해지고, 이를 느낀 기태가 집에가는 길 희준이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집에가면 엄마가 밥 해주고, 공부하라고 얘기해주지? 난 안계시자나. 엄마가."

 

다 같이 모여 몰래 담배를 필 때 기태는 희준이에게 망을 보라며 무안을 주고, 이를 계기로 둘의 사이는 본격적으로 멀어지게됩니다. 

 

일방적으로 화를 낸 기태가 희준이에게 미안한지 먼저 다가가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은 희준은 손길을 거부하고 그렇게 희준이와 기태의 사이는 완전히 멀어지게 됩니다. 

 

희준이와 기태 사이의 일을 모르는 동윤이는 둘의 사이에서 어리둥절하고, 후에 기태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줍니다. 

 

동윤이의 조언을 듣고 기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희준이에게 먼저 사과를 건네지만, 이미 전학을 결심한 희준이에게 기태의 사과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과 받고 싶지 않다고. 너한테."

 

"나 다음주면 전학 가. 네 덕분에"

 

 결국 희준이는 전학을 가고, 폭주하는 기태를 말리기 위해 동윤이는 기태에게 다시금 조언을 해주지만, 잘못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태는 동윤이의 여자친구 이야기를하며 공격합니다. 

 

 기태의 이야기에 동윤이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되고, 여자친구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해를 하게됩니다. 이에 화가 난 동윤이는 기태를 찾아가 주먹 다툼을하게됩니다. 

 

기태는 동윤이의 집으로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지만, 동윤이에게 거절 당하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자 기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3. 영화 리뷰 

 

 이 영화 파수꾼은 아들 기태가 죽고 난 후, 아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 아들의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알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가장 소중하고 세상의 전부였던 이 시절, 내 소중한 이들에게 서툰 감정 표현과 부족한 소통으로 오해를 만들고 멀어진 사이를 좁히지 못하는 기태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이 되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사람 일 수록, 날 사랑해주는 사람일수록 더 잘해야하고 언행을 조심히해야하는 것을 36살이 된 지금의 내가 깨우치고 행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기태와 같은 시절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조금 더 마음에 와닿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